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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영향'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활기

입력 | 2024-10-21 14:04   수정 | 2024-10-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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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3%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달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출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27억 6천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잇따른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수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2.5일로 1년 전보다 0.5일 적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 늘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철강제품, 석유제품,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대부분이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36.1% 늘었습니다.

월말까지 포함한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서 줄고, 중국, 베트남, 대만에서 늘었습니다.

대 유럽 수출은 9%가량이 줄었는데 현지의 승용차 등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수입액도 337억 7천500만 달러로 10.1%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원유, 석유제품, 기계류 등이 줄었지만, 반도체, 가스, 반도체제조장비 등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에서 줄고, 일본, 베트남 등에서 늘었습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0억 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월간 무역수지는 1년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양대 수출 품목의 성장세가 견고하다며, 무역수지가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