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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병원 100곳서 1천630명 이탈"‥전공의 긴급총회
입력 | 2024-02-20 16:57 수정 | 2024-02-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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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이어지면서, 병원마다 수술 일정을 조정하는 등 의료 차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이곳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성모병원과 더불어 수도권 대형병원 가운데 결근한 전공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전공의 6백여 명이 사직했고, 상당수가 오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외래 항암치료센터의 경우 평소 2시간 내외이던 대기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기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다른 대형병원들도 진료와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들의 응급, 중증도에 따라 20에서 30%의 수술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16명이 사직서를 내고 오늘 대부분 출근하지 않았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선 전공의 95명이 오전부터 진료에 참여하지 않아 의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오늘 약 50개 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는 등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들 규모와
의료 차질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아무래도 환자나 그 가족들은 앞으로 이런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 걱정이 될 것 같은데요.
전공의들의 계획이나 공식 입장 나왔을까요?
◀ 기자 ▶
전공의 협의회는 낮부터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선출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회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공식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