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정다인/삼성증권

중동발 위기·고환율‥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입력 | 2024-04-16 17:06   수정 | 2024-04-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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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후퇴하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00원을 돌파하자 외국인의 매도세도 강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힘을 잃은 채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코스닥은 개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던 탓에 830선으로 밀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60.8포인트 하락한 2,609.63포인트에, 코스닥은 19.61포인트 하락한 832.8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양 시장에서 개인만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떠나면서 삼성전자는 2%, SK하이닉스는 4% 이상 내렸습니다.

반면 저PBR주로 분류되며 외국인이 관심을 보였던 현대차와 기아는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력산업 호황의 올해 1분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효성중공업이 오늘 14% 이상 급락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또 다른 전력 관련주 HD현대일렉트릭은 6거래일 만에, LS ELECTRIC은 8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업만 상승했고 의료정밀이 가장 크게 내렸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10.5원 상승한 1,394.5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