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윤수

1인당 순자산 2.4억‥부동산↓·금융자산↑

입력 | 2024-07-18 17:03   수정 | 2024-07-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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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순자산 규모가 2억 4천4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1%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순자산은 2억 4천427만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2022년 말 2억 4천39만원과 비교해 1.6%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물가 상승률 3.6%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가운데 주택 등 부동산 비중은 75.5%로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습니다.

순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77.1%보다 줄어들었는데, 지난해 주택과 토지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금과 예금, 보험, 연금, 증권 등인데,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융자산 비중은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순자산은 2경 3천39조원으로 전년대비 472조 원,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GDP의 9.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국민순자산 중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은 2경 1천995조 원으로 95%를, 순금융자산은 1천45조 원으로 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17개 시도별 토지자산 규모는 서울이 3천932조 원으로 전국 토지자산의 32.5%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토지자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3%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