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지윤수

오늘부터 면허정지 절차 착수‥의대증원 신청도 마감

입력 | 2024-03-04 09:33   수정 | 2024-03-04 10: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연휴가 끝났지만, 다수의 전공의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현황을 파악해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최후 통첩된 날짜는 지난달 29일.

정부는 사흘간의 3·1절 연휴 기간에도 최대한 선처하겠다며 복귀를 호소했지만 대다수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즉시 멈춰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은 끝내 이를 외면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이 시간에도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정상을 참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아울러 계약을 앞둔 전임의들을 향해 환자의 생명을 지켰던 초심을 생각해 진로를 변경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한 전공의를 확인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료 차질에 대비해 오늘부터 전국 4개 권역의 긴급상황실을 열어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도록 전원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재정지원과 진료지원인력의 법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업무지침 보완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재차 공문을 보내 오늘까지 증원 신청을 마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학장들이 증원 신청에 반발하고 있는데다, 증원을 거부하는 의대생으로 인해 쉽게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대학들에 정원을 배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