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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6명 실종
입력 | 2024-03-27 09:36 수정 | 2024-03-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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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동부 볼티모어 항구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다리 기둥을 들이받으면서, 초대형 교량 전체가 무너졌는데요.
작업중이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고, 볼티모어 항구는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볼티모어 현지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길이 2.6킬로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교량이 전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초 실종자가 스무 명에 달할 거란 예측도 나왔지만, 메릴랜드 당국은 확인된 실종자는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새벽에 다리 위에서 도로를 보수하던 근로자들이었습니다.
총 8명 중 2명은 구조됐고, 실종된 6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화요일 새벽에 벌어졌습니다.
볼티모어 항구를 출발한 싱가포르 선적 달리호가 30분 만에 갑자기 동력을 잃고 항로를 벗어났고, 새벽 1시 30분 다리와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전 선박은 ′메이데이′, 긴급 조난 신고를 하며 충돌에 대비해 교량을 통제할 것을 요청했고, 경찰은 2분 만에 다리로 향하는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다리 위로 가 작업자들에게 알리겠다는 무전을 보냈지만, 바로 몇 초 뒤 교량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웨스 무어/메릴랜드 주지사]
″조난신고 덕분에 다리로 가는 차량을 말 그대로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웅입니다. 여러 목숨을 살렸습니다.″
선박의 전력에 왜 문제가 생긴건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테러나 의도된 범죄로 볼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볼티모어 항구는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이 미국내 1위인 무역 관문입니다.
붕괴된 교량이 수로를 가로막으면서 항만 운영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항만이 신속히 재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연방 정부가 다리의 재건 비용을 전부 부담하겠다는 것이 저의 뜻입니다. 의회도 제 노력을 지지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고 현장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해 수색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항구 교량 붕괴 현장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