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제은효

제주 마라도 어선 불‥주택 화재 14명 대피

입력 | 2024-09-23 09:37   수정 | 2024-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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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6명이 타고 있던 15톤짜리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 위로 새빨간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동쪽 9km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비함정 5척 등 해경 구조대가 급파됐고 민간 어선까지 동원돼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풍랑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황이어서 큰 불길을 잡는 데 3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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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안, 벽과 집기류들이 새카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5분쯤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 있는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약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70대 여성 거주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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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건물 위로 불길이 타오르고 골목 사이로 소방차 불빛이 번쩍입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5층짜리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민지/인근 주민]
″자다가 냄새가 나고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문 열어보니까…″

한밤중 주민 14명이 대피했는데 소방당국은 1층 식당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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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인 60대 남성이 집 밖에서 밤송이를 태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