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승은

최재형·윤희숙 단수공천‥중성동을 하태경·이영·이혜훈 경선

입력 | 2024-02-19 20:20   수정 | 2024-02-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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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천 작업 1라운드를 마친 국민의힘과 민주당 상황도 차례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단수공천 지역 13곳과 경선 실시 지역 17곳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다만 텃밭인 경북 지역은 김천 한곳만 경선이 결정됐는데요.

앞으로 지역구 재배치와 영남권 현역 컷오프가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구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서울 종로의 최재형 의원과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낸 윤희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청산 적임자′로 내세운 인물입니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구에는 장 의원과 가까운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대통령실 출신 중에선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경기 안산상록갑에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저희들이 쭉 전체 지역구를 한 바퀴 돌면서 검토를 했고 생각보다 빨리 결론이 났고, 그 빨리 난 거는 데이터들이 정확하게 나와 있고.″

하태경·이혜훈·이영 등 도합 7선의 전·현직 의원과 전직 장관까지 나선 서울 중·성동을은 3인 경선으로 결론났습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경선에서 맞붙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와 친윤석열 핵심으로 통하는 이철규 의원도 경선을 거치게 됐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대표적인 올드보이인 이인제 전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각각 서울 서대문을과 경기 용인 출마가 거론됩니다.

[박진/전 외교부 장관]
″당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공천이 신청된 242개 지역구 중 2/3 정도인 164곳의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텃밭인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중 10곳이 아직 경선 여부도 정해지지 않아, 공천 잡음이 끝까지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박종일 / 영산 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