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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쌍특검법' 곧 재표결‥'공천' 후 결과 달라질까?
입력 | 2024-02-29 19:50 수정 | 2024-02-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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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국회에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이른바 쌍특검법이 재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국회로 되돌아온 지 55일 만인데요.
국회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법안 처리 상황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저도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안 표결을 하기 전에 현재 찬반토론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고성도 터져나왔습니다.
표결 결과도 그렇고, 또 지난번과 비교해서 찬성표 반대표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도 지켜볼 사안입니다.
쌍특검법 중에, 특히 더 주목을 받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당초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를 기대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면에서 보면요.
공천 과정이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현역의원 탈락이 적었다는 것도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를 막기 위해서란 해석이 많았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까지 포함해서 7명에 그쳤습니다.
가결 조건도 이번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2/3 이상으로 지난번보다 많은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일단 이런 결과로 보면 오늘 표결 결과가 부결 쪽에 가깝지 않겠냐, 이런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 ▶
오늘이 사실상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될 거 같은데 오늘 만약 처리가 안 되면 법안은 일단 폐기되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표결 전부터 오늘 만약 부결된다면 이후에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특검법 재추진을 선거과정에서도 계속 이슈로 제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 전 피켓 시위를 열어서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특검 찬성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히면서 부결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다만 ′개인적인 입장이 다르더라도, 견해가 다르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자..′ 이런 발언들을 했는데요.
혹시나의 이탈표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번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본회의는 쌍특검법 재표결만을 남겨놓은 상태인데, 찬반토론이 마무리되면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김희건 /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