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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윤 대통령, 일본 총리에게 '라인' 사태 꺼냈다‥"외교 사안 아냐"
입력 | 2024-05-26 19:59 수정 | 2024-05-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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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최근 불거진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를 화제에 올리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행정 지도는 보안 점검 차원이었다″며 네이버가 일본에서 퇴출될 거라는 우리 국민들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 리창 총리와도 만났는데, 한중 사이 외교안보와 경제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어진 양자회담에 이어 내일은 한중일 3국 정상이 함께 만납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우리 국민적 관심사인 ′라인야후′ 사태를 먼저 화제로 꺼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일본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이며, 불필요한 외교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는 ′행정지도는 보안 유출을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였다′며, ′한일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잘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50분간 이어진 양자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수소협력 대화와 원자력협력 대화를 신설해 모두 6월 중 새로 출범하기로 하는 등 양국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양자간의 협력을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을 적극적으로 관여시키고…″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중국 리창 총리와도 1시간가량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중 정상은 고위급 대화 분야에서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6월 중순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고위관리가 참여하는 2+2 첫 회의를 열기로 했고, 또, 문화와 관광을 포함한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나 윤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