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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쇼핑 한창인 마트에 미사일 날벼락‥참혹한 CCTV 영상
입력 | 2024-05-27 20:26 수정 | 2024-05-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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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에서는 대형마트에 미사일 두 발이 날아와 폭발하면서,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뒤덮이는 마트 내부 CCTV 영상이 확산되면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립식 가구와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우크라이나 하루키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미사일이 매장에서 잇따라 터지면서 실내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됩니다.
아빠의 손을 잡고 한가롭게 쇼핑을 하던 소녀는 순식간에 폭발과 불길에 휘말립니다.
계산대에서 물건을 팔거나 재고를 정리 중이던 직원들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마트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마트에 떨어진 미사일 2발은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장에 120명의 민간인이 있었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13살 소녀도 있었습니다.
부상자도 40여 명에 달하는 데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의 광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에 공격받은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러시아 국경과는 불과 30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하르키우 인근에서 점령지를 넓히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