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장유진
"테일러 스위프트가 날 지지" 가짜 사진 올린 트럼프
입력 | 2024-08-20 20:31 수정 | 2024-08-20 22:2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미국에서 가짜 뉴스, 가짜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알고 보니 AI로 만든 가짜 사진이었습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럼프 투표를 독려하거나, 그녀의 팬들이 트럼프 지지 티셔츠를 입은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여기에 ′수락한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 중 상당수는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가 직접 가짜 뉴스를 유포한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자 다급해진 트럼프가 유명인의 가짜 사진으로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스위프트 팬을 우롱한 것은 역대 가장 멍청한 대선 전략 중 하나일 거라며 트럼프를 즉각 비난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적 있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깜짝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주에도 자신의 SNS에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사진 속 지지자들이 AI로 조작한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많은 군중이 몰린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연인이 된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떠도는 등 AI가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는 더 다양해지는 양상입니다.
CNN은 ″미국 대선 다가오면서 온라인에 거짓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며 선거에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고,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딥페이크 이미지로 선거 허위 정보를 확산한다″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