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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한숨 돌린 '홍명보호'‥'손흥민 원맨쇼가 살렸다'
입력 | 2024-09-11 20:40 수정 | 2024-09-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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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꺾고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한 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주장 손흥민 선수가 흔들리던 홍명보호를 살렸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오만 원정, 출발은 좋았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전반 10분 만에 지체 없는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수비 라인이 물러서다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정승현의 자책골이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캡틴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수비진을 헤집고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5명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불안했던 터치에도 빠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월드클래스다운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지쳐가던 후반 추가 시간.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도우면서 대표팀에 의미 있는 첫 승을 안겼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가서 너무나도 기쁜 것 같습니다. (남은) 8경기 매 경기 매 경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한 골에 도움 2개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과 유럽파의 활약을 앞세워 홍명보 감독은 벼랑 끝에서 벗어나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저희가 훈련한 시간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는 오늘 다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선수들이 전술적인 변화에 아주 잘 대응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1차전 후) 이제 한 경기 끝났고 ′고개 숙일 필요가 없다′라고 얘기를 일단 제일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특히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렇게 승리를 가져가는 건 더 좋은 상황에 저희가 또 단단한 팀이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3차전 상대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을 물리치고 B조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함께 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득점 차이로 조 2위를 달렸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