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기성

'양석환 연타석포' 두산 '3위 절대 포기 못해!'

입력 | 2024-09-21 20:26   수정 | 2024-09-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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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에서 4위 두산이 3위 LG에 더블헤더 1차전 대승을 거두고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양석환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6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3위 LG와 4위 두산의 라이벌전.

더블헤더 1차전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시작됐습니다.

1회초 LG 선발 에르난데스의 빠른 공이 허경민의 머리를 강타하며 공 5개만 던지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의 제구는 흔들렸고 두산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넉 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3회엔 ′베테랑′ 김재호의 시즌 첫 홈런까지 터졌습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지환의 투런 홈런 등 두산이 달아날 때마다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팽팽한 경기는 두산의 캡틴 양석환의 한 방으로 갈렸습니다.

6회 시즌 32호 투런 홈런으로 거포의 상징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양석환은 8회에도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LG의 기세를 꺾어버렸습니다.

결국 14대7 대승을 거둔 두산은 일단 LG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고 6회 원아웃까지 7실점하며 부진했던 곽빈은 타선의 도움으로 14승째를 거두면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양석환/두산]
″(30홈런-100타점은) 제가 어려서부터 프로에 와서 늘 꿈꿔왔던 기록이었는데 오늘 달성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3위 해야죠. 여기까지 왔는데 무조건 3위 가야 합니다.″

현재 더블헤더 2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승리하면 두 팀은 공동 3위가 되고 LG가 이기면 다시 두 경기 차가 됩니다.

한편 6위 SSG는 5위 KT를 4대1로 꺾고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