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의혹정몽규 회장 "사퇴는 심사숙고"

뉴스데스크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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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국회 현안 질의에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사퇴 여부와 4선 도전에 대해서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해성 전강위원장 사퇴 후 감독 선임 작업을 맡은 이임생 기술 이사가 협회로부터 권한을 받았는지, 또, 다른 전강위원들로부터 최종 결정에 대한 위임을 받았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박주호/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전화 통화를 한 1분가량 한 것으로 기억이 되고요. 동의를 구하는 이야기는 나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통보에 (가까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임생 이사가 전강위원을 회유하려 했다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선임 절차에 대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민형배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분(A씨)한테 제가 물어봤더니, 당신한테 동의를 구한 적이 없대요. 왜 이렇게 회유를 하시냐고요. 이미 (그 전에) 동의를 구하셨는데…″

협회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많은 질타를 받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사퇴 여부와 네 번째 연임 도전에 대해선 끝까지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그러니까 그냥 물러나실 일 없고요?> 상당히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연임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역사가 평가해 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안세영과 갈등을 빚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후원사 신발을 강제하는 규정은 바꿀 것이라면서도 후원 물품에 대한 배임 횡령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이지호 / 영상편집 : 안준혁

풀리지 않는 의혹‥정몽규 회장 "사퇴는 심사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