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류현준

문다혜, 사고 현장서 음주측정‥경찰 소환 조사 일정 조율 중

입력 | 2024-10-07 20:25   수정 | 2024-10-07 21:2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에 대해 경찰이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녹색 소형 SUV 캐스퍼를 몰고 삼거리 한가운데로 들어섭니다.

우회전 차로에서 머뭇거리던 차량은 뒤늦게 좌회전을 합니다.

1차로를 달리던 캐스퍼는 2차로 쪽으로 방향을 틀다 뒤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멈춥니다.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접촉 사고 후 멈춘 차들로, 뒤따르던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피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바로 문다혜 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약 0.149 퍼센트,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문 씨를 근처 파출소로 임의동행했습니다.

사고 이후 문 씨가 걸어서 이동한 길입니다.

문 씨는 인근 파출소로 이동해 신원 확인을 거쳤습니다.

문 씨가 캐스퍼를 운전하기 전 근처의 다른 차량 문을 열려고 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당초 이르면 오늘 문 씨가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출석 조사 날짜를 조율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날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출석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일반적 절차에 따르겠다며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음주운전 외에 다른 교통법규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남현택, 강종수 / 영상편집: 허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