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자기과시″로,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인데, 엄포를 놓는다고 수사를 안 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방적인 지금 얘기들이 알려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뭐 그렇게 신빙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채널A′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 씨가,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는 또,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며,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불참하려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명 씨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엄벌하라′고 회신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고위 관계자발로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를 두어 번 본 게 전부이며, 취임 후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언론들에 해명했는데, 취임 뒤에도 명 씨가 김 여사와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공개된 셈입니다.
장외 여론전에 나섰던 명태균 씨는 MBC의 추가 취재 요청엔 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