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월드시리즈 첫 끝내기 만루포‥"5살 때부터 꿈꿨다"

입력 | 2024-10-26 20:29   수정 | 2024-10-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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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그는 오늘 월드시리즈가 시작됐는데요.

월드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구단 다저스와 양키스의 맞대결.

팬들은 양대 리그 홈런왕, 오타니와 저지를 주목했지만 오타니의 큼지막한 타구는 담장 앞에서 잡혔고 저지는 삼진을 3개나 당하며 힘을 못썼습니다.

빛난 선수는 따로 있었습니다.

양키스가 1-0으로 뒤지던 6회, 저지 뒤에 나선 스탠튼은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다저스도 8회, 오타니가 2루타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대2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연장 10회, 극적인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양키스에 한점을 내주면서 3-2로 다시 리드를 허용한 다저스는 10회말 원아웃 주자 1,2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물러나며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자 양키스는 베츠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발목 부상중인 프리먼을 선택했습니다.

3-2로 뒤진 10회말 투아웃 만루 상황.

프리먼은 주저 없이 초구를 받아쳤고 타격과 동시에 모두가 결과를 예감했습니다.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만루 홈런.

다저스의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5살 때 두 형과 함께 뒷마당에서 공놀이를 할 때 이런 상황을 꿈꿨죠. 월드시리즈에서 2아웃에 만루가 된 상황요. 실제로 그 상황에 홈런을 쳐서 1승을 했으니 이보다 좋은 게 없죠.″

1차전 승리 팀의 역대 우승 확률은 63%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