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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외신들도 K-집회 조명‥"축제 같은 새 시위 문화"
입력 | 2024-12-15 20:07 수정 | 2024-12-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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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외신들도 탄핵안 가결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20~30대가 주도한 이번 시위가 한국 민주주의 미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외신들은 탄핵안 가결 소식만큼, 국회 앞 탄핵 촉구 집회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탄핵해, 탄핵해, 탄핵해, 탄핵해.″
8년 전 촛불을 들고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한국에 놀랐던 해외 언론들은 이번엔 축제 같은 시위 모습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반 왓슨/CNN 기자]
″얼어붙은 추위에도 국회의사당 밖에서는 마치 K팝 파티 같은 축하 파티가 열렸습니다.″
정치권이나 노동계가 주도했던 기존의 집회들과 달리, 응원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외신들은 ′새롭다′는 반응입니다.
크리스마스 조명을 몸에 휘감거나,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집회에 나선 젊은 세대를 보여주며 ″한국이 정치 시위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줬다″고 했고, ″젊은 세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참여와 헌신은 한국 민주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젊은 팬들이 아이돌을 향해 흔들던 K팝 응원봉은 이제 ′저항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도 잇따랐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집회 현장에서 등장한 ′선결제 문화′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후지TV]
″집회에 참가할 수 없는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이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도 어젯밤 여의도 집회 상황을 소개하는 영상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한국의 새로운 시위 문화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우성훈 /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