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빨라진 시계‥한동훈 '대구·광주'·이재명 '봉하·평산'

입력 | 2024-01-01 06:15   수정 | 2024-01-0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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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이 치러지는 새해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발걸음도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구와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박윤수 기잡니다.

◀ 리포트 ▶

″결연한 의지로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는 신년사를 내놓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대전과 대구에 이어 광주와 춘천을 잇따라 돌며 각 지역 신년하례식에 참석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적극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 오는 4일엔 광주 5·18 민주묘지도 직접 참배할 계획입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총선이) 10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족한 비대위원회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타이트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합니다.

내일은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갈등′이 결국 풀리지 않은 만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의 ′통합′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단합해야 되고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의당은 총선 연대를 구상 중인 녹색당과 함께 전태일 열사의 묘역이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신년인사회를 갖습니다.

′개혁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역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행주산성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이른바 ′제3지대′ 신당의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