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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석
겨울 폭풍 덮친 캘리포니아‥"최대 3m 눈 쌓일 듯"
입력 | 2024-03-04 06:18 수정 | 2024-03-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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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이미 수만 가구가 정전되고 주요 고속도로도 폐쇄됐는데, 앞으로 눈이 더 내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 눈보라가 산간에 있는 주택과 도로를 향해 휘몰아칩니다.
시속 160km에 달하는 눈보라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차들은 눈덮인 도로를 힘겹게 헤치며 엉금엉금 기어가고 제설차량조차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꼼짝달싹 못합니다.
[미국 시에라네바다 주민]
″남편은 오전 내내 진입로를 치우느라 시간을 보냈고, 저는 가게 문을 열 수 있는지 확인하러 여기 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네바다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에 2만 가구 넘게 전기가 끊겼고 서부와 동부를 잇는 80번 고속도로 160km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인근 스키장 리조트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기상 당국은 눈사태 위험이 높아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니엘 스웨인/미국 국립기상청]
″일반적인 겨울 폭풍이 아닙니다. 매우 강력한 신호예요. 산 정상에는 최대 10피트(300cm)까지 눈이 쌓일 겁니다. 인치(inch)가 아니라 피트입니다.″
이번 눈보라의 영향권은 현지시간 4일까지 네바다주 접경 500km 이상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