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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못 버티고 패전' 류현진‥17년 만에 '탈삼진 0'

입력 | 2024-03-24 07:06   수정 | 2024-03-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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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가 2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매진의 열기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12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선 한화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이곳 잠실야구장엔 아침부터 일부 현장판매표를 사기 위한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조혜원·인함현]
″아침 8시 40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발 ′우리 표 하나는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저도 류현진 선수 보고 싶어서 수원 (경기) 포기하고 여기로 왔습니다.>″

500장의 현장 판매분이 개시 10분도 되지 않아 동이 났고 개막전은 2년 연속 전 구장 매진됐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번 개막전에서도 고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4회를 채우지 못했고 2007년 9월 이후 17년 만에 선발 등판에서 삼진 하나 잡지 못했습니다.

[박해민/LG]
″존경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좋은 투수인 것 같아요. 실투가 거의 없고… 그 딱 실투 하나를 제가 놓치지 않았던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KIA는 1회에만 5점을 퍼부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이범호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고 삼성은 연장 10회, kt 마무리 박영현을 두들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