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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일주일 앞당긴 유달산 봄축제‥"벚꽃 활짝 피었다"
입력 | 2024-04-01 06:44 수정 | 2024-04-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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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에 봄나들이 다녀온 분들 많을 텐데요.
목포 유달산 봄축제엔 벚꽃과 어우러진 문화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가득했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를 따라 펼쳐진 연분홍 꽃밭.
주말 직전까지 앙상하던 가지들이 이틀 새하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꽃 없는 축제에 대한 우려와 달리 유달산 봄축제에선 이렇게 활짝 핀 벚꽃이 관광객과 만났습니다.
이번 축제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 평상시보다 일주일 당겨 개최됐습니다.
시민들은 반가운 봄꽃을 연신 사진으로 찍어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김주희·김지민/광주]
″꽃이 너무 활짝 펴 있는 걸 보니까 너무 다행이고 사람들하고도 이렇게 같이 보고 있으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올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뒤 목포 고하도에 머무르며 수군을 이끌었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볼거리도 확대됐습니다.
″출정하라! 출정하라! 출정하라! 출정하라!″
당시 의상과 판옥선을 동원한 수군 출정식 퍼레이드에서는 어린이 수군과 관광객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순신 장국의 호국정신을 기렸습니다.
이와 함께 곳곳의 무대에선 전쟁 당시를 재연한 박진감 넘치는 공연들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성빈/목포 청호초등학교 6학년]
″노젓기 같은 것을 하고 그렇게 체험을 해보니까 제가 이순신이 되는 것 같아서 엄청 좋았던 것 같아요.″
이틀간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을 주제로 펼쳐진 유달산 봄축제는 5만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봄의 향기를 즐겼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선조 시대의 만호진, 그리고 충무공의 고하도와 노적봉, 그리고 우리 조선 수군들을 전개함으로써 역사의식을 높이고… ″
유달산 봄축제는 마무리됐지만 이번 달 7일까지 신안 수선화 축제 등 전남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