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민병호

U-23 김민우 결승골‥일본 꺾고 조 1위 8강 진출

입력 | 2024-04-23 06:03   수정 | 2024-04-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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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1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 앵커 ▶

이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엔 양팀 모두 신중했습니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서로의 측면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결정타를 날리진 못했습니다.

승부는 후반에 제대로 불이 붙었습니다.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앞세운 대표팀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습니다.

홍윤상이 첫 번째 유효슈팅을 날렸고 교체투입된 강성진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0분, 마침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태석의 코너킥을 김민우가 꽂아 넣었습니다.

선수들과 황선홍 감독은 물론 관중석 응원단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후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 일본의 맹공이 무섭게 휘몰아쳤습니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대표팀의 육탄방어 투혼을 뚫진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가슴 철렁했던 마지막 위기마저 골대의 도움으로 넘겨낸 대표팀은 기분 좋은 한일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선홍/U-23 축구대표팀 감독]
″부상자가 많아서 좀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는 얘기해주고 싶고 이제 지금부터 진짜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을 준비하겠습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 3연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은 우리 시간 오는 금요일 새벽,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