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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문 닫는 지역아동센터‥갈 곳 잃는 취약 아동들

입력 | 2024-05-06 06:34   수정 | 2024-05-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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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바쁜 부모를 대신해 취약 아동을 돌봐주던 지역아동센터가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늦은 밤까지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에게 제2의 집이 되어주던 지역아동센터들이 폐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4,295곳이었던 센터는 지난해 4,230곳으로 60곳가량 줄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만 40곳 이상이 폐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저출생 심화로 돌봄 대상인 아동 수가 줄어든 것이 꼽히는데요.

정원 10명을 채우지 못하면 정부의 지원금이 끊겨 사실상 폐업 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합니다.

비싼 임대료도 이유인데요.

2022년 기준 1천 3백여 곳이 월세로 운영되고 있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이나 유료 시설을 보낼 여력이 없는 취약계층 아동의 돌봄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어 운영비와 임대료 등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경제는 불황이지만 복권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대인 6조 7507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54% 증가했는데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5.4% 증가한 약 7조 700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복권 판매액이 늘어난 건 우선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샐러리맨의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해 로또 구매 경험 비율은 30대와 50대가 각각 71%와 66%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61%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0년 새 계층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복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당첨자가 많이 나온 ′로또 명당′은 명당이라서가 아닌 판매량에 비례해 당첨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과거 4인 가족 기준의 34평 아파트를 가리키는 ′국민 평형′ 기준이 25평으로 바뀌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에서 60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평형 경쟁률이 15.62대1, 84제곱미터가 포함된 중형은 4.85대 1로, 소형이 중형의 3배에 달했는데요.

소형 아파트 인기는 올해 전국 1인 가구 수가 사상 처음으로 천만 가구를 돌파하는 ′인구 구조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형에도 방 3개, 화장실 2개가 기본이 됐고 드레스룸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 부담이 커진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외에 60대 이상 은퇴자들까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아파트 착공 비율을 살펴보면 소형은 27.5%로 중형의 절반 수준이어서,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지난 3일 나스닥 시장에서 싱가포르계 원격의료 기업의 주가가 하루 만에 85%나 폭락해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수백억 원대에 달했는데요.

이 기업은 그동안 신규 성장주들 중에서도 유난히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그 배경엔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채팅방인 ′한국의 리딩방′이 있었습니다.

리딩방 운영자들은 회원들에게 외국인 석학을 위장해 투자를 권하고 주문 가격도 정해줬다는데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주간 한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주식은 6천361만 달러로, 한화 약 858억 원 규모였습니다.

이들은 이후 거래가 뜸한 연휴를 틈타 한꺼번에 매도해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하지만 해외 주식 거래는 국내에서 수사할 권한이 없어 사실상 형사처벌은 불가능합니다.

또 판례에 따르면 주가 변동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 손실에 대한 전액 손해배상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신문은 주식 리딩방 피해가 확대되고 있지만 규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그리고 비혼 증가와 청년 유출까지 4중고를 겪으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이 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 성주군은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말 기준 성주군에 등록된 장기체류 외국인은 총 2천 43명으로 성주군 인구의 4.84% 수준인데요.

하지만 여기에는 미등록된 산업 현장 근로자와 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까지 합하면 5천여 명으로, 성주군 전체 인구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핵심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지역사회가 모범적인 개방사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성주군은 지난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추천했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력산업에 지역인재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총 조수입이 작년 기준 6천14억 원에 달하는 성주군의 참외 관련 산업에도 올 하반기에는 계절 근로자 인력의 공급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