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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뚱뚱하니 뛰어" 러닝머신 강요에 아들 사망
입력 | 2024-05-06 06:38 수정 | 2024-05-0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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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가 빠른 속도로 러닝머신을 달리고 있는데요.
역시나 버거웠는지 아이는 속도에 밀려 넘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남성, 넘어진 아이를 들어올리더니 다시 강제로 러닝머신을 타게 합니다.
미국에서 30대 아버지가 6살 아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러닝머신을 뛰게 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2021년 미국 뉴저지에서 자기 아들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요.
지난달 30일, 아들을 학대한 증거가 담긴 체육관 CCTV 영상이 대중에게 공개된 건데요.
아이는 몇 번이나 러닝머신에서 떨어졌지만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계속 달렸고요.
이로부터 2주 뒤, 아이는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요.
남성은 재판에서 ″아들의 죽음은 운동과 관련 없고,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아이 어머니는 ″아들의 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모습에 울화가 치민다″ ″미국 법이 센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고 보겠다″며 분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