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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우한 코로나 실상 폭로' 중국 시민기자 석방

입력 | 2024-05-24 06:56   수정 | 2024-05-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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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우한의 실상을 외부에 알렸던 시민기자가 감옥에서 석방된 뒤 처음으로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중국의 시민기자 장잔의 인사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장잔은 파자마 차림으로,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는데요.

현재 상하이에 있는 오빠집에 머물고 있다며, ″주위의 도움과 우려에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장잔 기자는 석방됐지만 여전히 당국의 감시 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잔은 지난 2020년 우한 봉쇄 당시 현장에 있던 몇 안되는 중국 독립기자 중 하나였는데요,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은폐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SNS 등을 통해 비판했다가, ′공중소란′ 혐의로 징역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