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사건 수사팀 유임‥수사 속도 낼까?

입력 | 2024-05-30 06:45   수정 | 2024-05-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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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의 중간간부인 차장, 부장검사급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일단,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맡은 담당부장 2명 모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부장검사 2명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김승호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고 있는 최재훈 반부패수사 2부장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주요 보직자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서도 자리를 지킨 겁니다.

법무부는 주요 현안사건 담당부장들을 유임시켜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이 담당 부장들의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지난 16일)]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입니다.″

명품백 전담수사팀은 오늘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불러, 최재영 목사와 김 여사간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을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내일은 최 목사를 한 번 더 불러 조사합니다.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나 조사 방식은 차기 지휘부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품백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박승환 차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총괄하는 4차장은 조상원 차장검사가 새로 임명됐습니다.

조상원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특검팀을 거친 특수통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던 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번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발탁됐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