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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경찰 "음주운전 아니다"‥'역주행 경위' 집중 수사
입력 | 2024-07-02 06:05 수정 | 2024-07-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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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역주행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3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
사고를 낸 차량은 가드레일을 뚫고 인도를 덮쳤습니다.
현장에서 6명이 숨졌고 3명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9명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거나 인도 위에 서 있던 보행자들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를 낸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통화)]
″횡단보도 중간부터 해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우측 조선호텔 길로 들어가는 일방통행로 우측변 인도까지도 한 20미터 정도 안까지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어요.″
경찰은 ″호텔에서 차량이 나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역주행을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통화)]
″일방통행인데 역주행한 거고요. 인도에 가드레일을 보니까, 가드레일을 다 치고 들어가가지고 길가에 다니는 분들이 다 피해를 많이 봤어요.″
경찰 확인 결과 60대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정용우/서울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
″운전자도 부상돼 있기 때문에 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진술을 진행토록, 그렇게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차량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역주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늘 오전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