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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저렴해 샀더니"‥속옷 '발암물질' 범벅

입력 | 2024-07-19 07:23   수정 | 2024-07-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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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저가′ 공세에 안전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죠.

중국의 의류 전문 온라인 플랫폼 ′쉬인′에서 판매된 여성용 속옷에서, 국내 기준치 3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쉬인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중인 제품 330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쉬인에서 판매된 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 ′아릴아민′이 국내 기준치의 2.9배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아릴아민은 화학 염료의 일종인데,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밖에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립스틱 2종과 알리에서 판매된 블러셔 2종에서 발진이나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나왔습니다.

화장품 14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는데요.

또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된 법랑그릇 5개에선 국내 기준치의 최대 97배를 초과한 카드뮴과 최대 7배를 초과한 납이 발견되는 등 주방 용품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된 20개 제품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