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시칠리아에 최악 가뭄‥피해 확산

입력 | 2024-08-01 07:08   수정 | 2024-08-01 07: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호수 바닥이 메말라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데요.

최악의 가뭄이 덮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의 파나코 호수 모습입니다.

시칠리아는 최근 수개월 동안 연평균 이하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가뭄이 이어지며 저수지가 고갈돼 농업과 축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고요.

시칠리아 밀 수확량은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한 시칠리아 당국이 관광산업 위축을 막기 위해 호텔 등지에 물 공급을 이어가는 걸 두고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시칠리아 지역 매체는 당국이 관광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민을 희생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