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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급락' 아니면 '급등'‥미국발 '불확실성'에 출렁
입력 | 2024-08-07 06:09 수정 | 2024-08-0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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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악의 폭락을 겪었던 국내 증시가 어제 반등했습니다.
일본에선 사상 최대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변수가 많아서 급격한 등락이 당분간 거듭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증시가 열린 직후인 오전 9시 6분, 코스피와 코스닥에 일제히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선물시장 가격이 5% 넘게 급등하자, 기관 등이 대량 거래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잠시 차단된 겁니다.
결국 코스피는 3.3% 오른 2천522.15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2천500선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11%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도 6.02% 반등하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며칠 새 급락했던 일본 증시도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대만 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좀 진정됐고 어제 급락했던 데 따른 원인들이 좀 진정되니까 ′자율 반등이 나오고 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불확실성이 걷힌 건 아닙니다.
당장 이번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6월 도매판매,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 등 미국발 지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또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중동 발 위기감,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등의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 혼자 독자적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이러긴 좀 힘들지 싶고요. 이것은 변동성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분간은 아래위로 굉장히 널뛰게 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 같고‥″
정부는 증시 폭락에도 외환과 자금 시장은 안정적이라며, 외부 충격에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