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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채림 캐스터
태풍 '종다리' 북상‥오늘부터 영향권
입력 | 2024-08-20 06:03 수정 | 2024-08-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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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여름 첫 태풍인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자세한 날씨 소식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채림 캐스터, 제주도엔 벌써 비가 시작됐다고요?
◀ 기상캐스터 ▶
어제 새벽 발생한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입니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늦은 오후 서귀포 서쪽을 지나 내일 새벽에는 군산 서쪽 1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는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텐데요.
이미 제주 바깥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에는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이들 지역은 시간당 최고 50mm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밤사이 집중되겠습니다.
그 밖의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에도 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보통 태풍이 오면 더위가 꺾이기 마련인데 이번 태풍은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와 오히려 더 후덥지근해지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이 36도, 고양은 37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고요.
기록적인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은 5에서 60mm가량의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고요.
제주는 순간 시속 110k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해안가는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서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