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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개학 맞물려 코로나19 급증‥1주일에 35만 명 확진 전망
입력 | 2024-08-20 06:21 수정 | 2024-08-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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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 초·충·고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주당 35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학교에 예방 수칙을 배포하고, 치료제와 진단키트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5% 이상이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대다수의 초 중 고교가 개학을 맞게 됩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개학시즌과 맞물려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이달 말까지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에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해 봤을 때 이번 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주당 35만명까지 늘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 당시와 비슷한 규모의 환자 수입니다.
방역, 교육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흡기 증상이 심한 학생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결석한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배포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일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상대적 고위험군에 대해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와 진단키트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예비비 3천268억원을 편성해 먹는 치료제 26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자가검사 키트도 이번달 안에 5백만 개 이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추석 연휴 일주일 전쯤 코로나19관련 추석 연휴 대응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