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재민

제천 '폭죽 사고' 17명 부상‥김해 유조차 화재

입력 | 2024-09-07 07:06   수정 | 2024-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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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9시 반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폭죽이 관객석으로 떨어져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산에선,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잠이 든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시뻘건 불꽃이 관중석을 향해 떨어집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폭죽이 관객석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아이돌 가수 공연하면서 폭죽이 이제 공중으로 떠야 하는데… 관객석 쪽으로 날아간 것 같아요.″

이 사고로 관객 17명이 다쳤는데, 이 중 1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목과 얼굴에 화상을 입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당시 행사장에는 약 2,500명이 있었는데, 사고 이후에도 공연이 계속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연 관객 (음성변조)]
″현장이 좀 혼란했는데 그 공연은 중단을 안 하고 계속 진행을 하더라고요.″

경찰은 부상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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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한 남성이 교차로에 세워진 흰색 차량을 양쪽에서 붙잡고 흔듭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잠이 든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도주를 막기 위해 세워둔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우선 남성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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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 경남 김해시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영 1터널 인근에서 유조차에 불이 났습니다.

60대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에 한 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