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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거제 아파트 불‥청주 950여 가구 '폭염' 속 정전
입력 | 2024-09-19 07:09 수정 | 2024-09-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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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경남 거제시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낙뢰로 일대 9백여 가구가 3시간 가까이 정전됐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고층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 차량들 옆으로 주민들이 나와 화재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5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약 1시간 반 만에 꺼져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4층과 15층에 있던 주민 3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불이 난) 13층에는 사람이 없었고, 14층하고 15층은 자력대피 3명‥불이 밖으로 분출되는 걸 바로 앞 동에서 신고…″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에 살던 주민이 외출한 사이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건물이 불 켜진 세대 하나 없이 어둡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대 아파트와 주택 약 95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전력은 낙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긴급작업에 나서 약 3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어제 저녁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가 곳곳에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 단지와, 경기 구리시 강변 산책로 등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돼 시민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단지에선 쓰레기 풍선에서 떨어진 불씨로 인해 수풀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