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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하루 370mm' 폭우에 잠긴 부산‥복구 안간힘
입력 | 2024-09-23 06:28 수정 | 2024-09-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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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루 37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부산 지역에서는 1천5백 건에 가까운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앵커 ▶
하루 종일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됐는데 현장을 박준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폭우로 인해 땅 꺼짐 현상, 싱크홀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
작업자들이 빈 공간을 메우고 대형 관로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싱크홀이 발생했던 바로 옆 현장입니다.
빗줄기가 다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상수도관 재설치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도관도 함께 파열돼 인근 상수도 공급도 중단된 상황.
[현장 작업자 (음성변조)]
″먼저 메운 다음에 다시 상수도(관련) 이런 걸 파서 다시 상수도관 연결하고 지금 그 작업하고 있죠.″
지하 주차장에 들어찼던 물이 빠지면서 진흙에 덮인 차량들이 남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주민이 긴급 구조됐던 곳은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산 지역에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378.5mm.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2번째로 가장 많은 물 폭탄이 쏟아진 겁니다.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로 부산에선 모두 1천 45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자체 피해 신고는 552건으로 도로 침수가 222건, 맨홀 관련 83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에는 904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상당수는 안전 조치와 배수 지원이었습니다.
부산 대다수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침수와 매몰 우려 등으로 149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