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쓰레기통 뒤지던 북극곰 사살돼

입력 | 2024-09-23 06:36   수정 | 2024-09-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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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 온난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큰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아이슬란드에선 굶주린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먹이를 찾으러 민가에 나타났다가 사살되고 말았습니다.

북극곰 한 마리가 땅에 쓰러져 있습니다.

몸무게가 200킬로그램도 채 나가지 않는, 아직 어린 곰입니다.

이 곰은 지난 19일 아이슬란드 웨스트피오르드의 한 마을에 나타났는데요.

여름 별장으로 쓰이던 민가 주변에서 먹을 걸 찾으려고 쓰레기통을 뒤지다 발견됐습니다.

이곳에 북극곰이 나타난 건 8년 만인데요.

당시 집 안에는 고령의 노인이 있어 당국은 북극곰이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살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는 아주 드물게 근처의 그린란드에서 유빙을 타고 떠내려오는 곰들이 발견되는데요.

비록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사람이나 가축에게 위협이 되면 사살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