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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韓 '핵심두뇌 유출' 1위‥中의 11배

입력 | 2024-10-28 06:36   수정 | 2024-10-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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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한국을 떠나는 최고급 인재가 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입니다.

◀ 앵커 ▶

인구 10만 명당 석·박사급 이상 핵심 인재의 미국 영주권 신청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미국 정부에 고급 인력 취업이민 비자 EB-1·2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5천684명이었는데요.

가족에게도 영주권이 주어지는 만큼 4인 가족이라 가정했을 때 최소 1,400~1,500여 명의 최고급 두뇌가 미국으로 빠져나간 겁니다.

최그곱 인재들이 미국행을 택하는 것은 성과 보상에 인색하지 않은 미국 기업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고, 갈수록 떨어지는 국내 기업의 혁신 활력과 자녀 교육문제가 원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 엔지니어와 연구직 외에 변호사, 의사, 상경.예술계 인재들의 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문제는 이 같은 인재 유출이 첨단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제어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고숙련 인재를 정당히 대우하고 존중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대한노인회장이 노인 연령을 1년마다 한 살씩 75세로 늦추자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이럴 경우, 현재 기초연금법 등에서 65세를 노인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진료비 경감 등 20개 복지 혜택을 모두 받지 못하게 됩니다.

현재 만 64세는 내년부터 75세까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고요.

지하철 무임 승차의 경우 한 해 30만~40만 명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틀니와 임플란트 치료 지원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접종비도 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소득층 노인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고, 중하위 계층의 빈곤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노인 빈곤율과 직장 은퇴 나이 51세, 실질 은퇴 나이 73세 등 전반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강남 주택가에서 주차비를 내지 않은 채 배 째라는 식으로 몇 개월째 장기 주차를 한 후 버티는 얌체 주차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소규모 렌터카 업체 등이 도심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정식 주차장은 주차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공동주택 주차장을 무단으로 쓰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나갈 때는 출차 차량 뒤에 바짝 붙는 꼬리물기로 통과하는 수법까지 쓴다고 합니다.

불법주차 민원은 2017년 6천여 건에서 2020년 2만 4천여 건으로 4년 새 4배가량 늘었습니다.

불법이 아닌 무단주차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관리실이나 구청이 견인 경고장을 붙이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건데요.

견인차 높이 탓에 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직접 견인할 경우 개인 재산을 손댔다는 이유로 절도죄나 재물손괴죄 등 법적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단 주차 차량에 경고장을 붙이는 등 공고 과정을 거쳐 강제 견인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 하나 더 보겠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원재룟값이 오르면서 전 세계 식료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보다 3% 상승했는데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곡류와 육류, 유제품, 설탕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는데요.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설탕이 전달보다 10% 올랐고, 국제 밀 가격도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가뭄과 폭우의 영향으로 커피 원두 가격은 33%, 코코아 가격은 64% 상승했고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후변화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더해져 계란과 버터값이 올랐습니다.

한국도 사과 등 과일에 이어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전년 대비 배추는 72%, 무는 170%가 올랐습니다.

◀ 앵커 ▶

지역 신문도 이어서 농산물 가격 관련한 기사 보겠습니다.

무등일보인데요.

폭염에 농산물값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농산물 절도 발생은 2021년 86건, 2023년 63건으로 줄었는데, 올해 8월까지 41건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절도 범죄에 대한 농민들 불안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농산물 절도는 주로 농촌 도로 주변이나 농로, 마을 공터 등에서 발생합니다.

공판장에 보내기 위해 쌓아두거나 잠시 보관하는 사이 가져가기도 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대 밭에 들어가 농작물을 거둬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경찰은 잠금장치나 CCTV 등을 설치를 당부하는 한편 순찰을 강화하고, 절도가 발생해도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