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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쿠팡 '납품 제품 베껴' 자체상품 출시, 구체적 정황 나왔다

입력 | 2024-10-30 06:35   수정 | 2024-10-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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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쿠팡이 납품업체의 제품을 베껴서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자체브랜드 상품 순위 조작 의혹을 조사하던 중, 쿠팡이 납품업체 제품을 모방해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공정위 의결서에 따르면, 쿠팡은 부문별 1위에서 100위까지의 상품 중 판매량과 수익성이 높은 직매입 상품을 고르고 그중 만들기 쉬운 상품을 베껴서 자체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모방한 상품을 출시한 이후에는 검색 순위와 판매량을 추적 관리했고, 이 과정에서 순위 조작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모방 행위의 위법 여부는 판단하지는 않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납품업체가 적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 납품업체 대표는 자신의 회사 제품을 쿠팡이 똑같이 만든 뒤 100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람에, 1년도 안 돼서 판매량이 10분의 1로 줄었고 결국 납품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납품 제품을 베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숏핑, 숏드, 숏송...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숏폼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쇼핑과 드라마, 노래 소비도 1분에 끝내는 문화가 인기입니다.

유튜브에선 영화나 드라마 요약 채널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성장했고요.

노래를 빠르게 재생하거나, 클라이맥스 부분만 편집한 ′숏송′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숏폼을 보다가 바로 쇼핑몰 링크를 타고 넘어가는 ′숏핑′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2016년 470만 달러 규모였던 틱톡 기반 글로벌 소비시장은 지난해 38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800배 넘게 성장했고요.

틱톡을 보고 샀다는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 조회수도 30억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시간 대비 효율성을 따지는 ′시성비′를 추구하는 MZ세대와 숏폼 시장이 결합한 결과라는 분석인데요.

바쁜 일과 중에 짬을 내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면도 있지만, 도파민 중독, 과소비와 같은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경제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도입한 종이 빨대가 다시 플라스틱으로 바뀌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빨대로 마시는 글로벌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은 포장재 겉면에 붙였던 종이 빨대를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종이 빨대 도입 후, 한국 내 판매량은 2023년 13%, 올해 3분기에는 16%까지 줄었고요.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는 카프리썬에 플라스틱 빨대를 되돌려달라는 글이 올라와 16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종이 빨대는 2015년 바다거북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낀 영상이 공개된 뒤 식음료 업체를 중심으로 확대됐는데요.

특유의 냄새와 감촉, 눅눅해지는 현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식음료 업계에서 퇴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했고요.

국내에선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기로 했다가 규제를 철회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세계일보입니다.

서울 시내 구두수선대가 2021년 936곳에서 올해 768곳으로 매년 줄고 있습니다.

중구와 강남구 등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도 감소세가 뚜렷한데요.

구두수선공들은 영업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로 ′판매부진′을 꼽았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회사원들은 구두 대신 운동화를 많이 신는 데다, 예전처럼 구두 광택을 내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 구두수 공들의 설명인데요.

또 비싼 신발을 고쳐 신기보다, 저렴한 신발을 사서 한철 신고 버리는 패스트패션 문화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전남일보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 타이거즈의 역대급 흥행으로 지역 내 소비도 크게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정규 시즌, 광주 홈경기에는 모두 126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는데요.

뜨거웠던 응원 열기에 야구장 인근 점포의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야구장 주변 외식 사업장의 하루 평균 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요.

광주 공공배달앱을 통한 주문 건수와 매출액은 약 4배 급증했습니다.

한국시리즈 기간동안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유통업체의 먹거리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광주를 찾은 원정팬 덕분에 지역 숙박업계는 ′만실′의 기쁨을 누렸고, 고속·시외버스도 버스를 추가 배차하는 호황을 누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