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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태국서 음란행위 생중계‥'집행유예'

입력 | 2024-11-01 07:22   수정 | 2024-11-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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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태국 여성들과 음란행위 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며 돈을 번 20대 한국인 유튜버.

법원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가 인정됐지만, 실형은 면했습니다.

남성 유튜버 A씨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약 1년 동안 5차례에 걸쳐 태국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들과 음란행위 하는 장면을 자신의 채널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생중계는 연령 제한도 없어 미성년자들도 시청할 수 있었고요.

방송 중엔 계좌번호를 띄워 시청자들에게 후원금 1천1백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방송은 태국에서도 논란이 되면서 국내에선 ′나라 망신′이란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경찰은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통보했지만, A씨는 태국에 머물며 거부하다, 결국 현지 영사관과 협조 끝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음란물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로그인하지 않아도 영상을 볼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음란물 유포에 해당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요.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의 형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형량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