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손흥민 동점골

입력 | 2024-11-20 06:17   수정 | 2024-11-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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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 1 대 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최하위이자 피파랭킹 100위의 팔레스타인.

하지만 우리 대표팀에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전반 12분, 상대 전방 압박에 김민재가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약했던 패스를 상대가 낚아채면서 조현우마저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조금은 안일했던 실수에 잠시 흔들렸지만 주장 손흥민이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이명재의 패스가 이재성을 거친 뒤, 손흥민이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A매치 통산 5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황선홍을 넘어 역대 최다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올해 A매치 두 자릿수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이후 역전골을 위한 파상공세가 계속됐습니다.

후반 손흥민의 감아차기는 골키퍼에 막혔고 황인범의 강력한 슛은 크로스바 불운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절묘하게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렸습니다.

결국, 팔레스타인의 단단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며 대표팀은 1 대 1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아쉽지만 다가오는 경기들을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경기들,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압도하며 경기를 90분 내내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연승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팔레스타인전을 끝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한 대표팀.

내년 3월 홈 2연전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요르단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