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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대통령 만나기 전 김여사 모녀와 서초동 자택 식사"?
입력 | 2024-11-20 06:44 수정 | 2024-11-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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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2021년 6월 18일에 처음 만났고, 이튿날엔 모친 최은순 씨까지 함께 식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한 것과 다른 진술인데요.
명 씨가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와 먼저 만났다는 겁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2021년 6월 18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성득 교수를 통해 김 여사를 처음 만나 식사했다″며 ″이튿날에는 아크로비스타 김여사 자택에서 모친 최은순 씨도 봤다″는 겁니다.
함 교수와 첫 만남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 교수로부터 ″주호영 의원이 ′명태균이 나를 돕지 않아 당 대표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해 누군지 궁금했다″는 전화가 왔다며, ″직접 만나 대선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윤석열 후보를 만나보자″는 말이 나왔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함 교수는 MBC에 주호영 의원이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6월 18일 자신이 명씨를 김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앞에 데려다 준 건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함 교수는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가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지 알아봐달라길래 6월 16일 명씨를 만났고, 실제로 명씨가 이 대표와 가깝고 선거 전략도 잘 짠다고 윤 대통령 부부에게 답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명씨가 김여사와 모친 최씨를 함께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명씨를 처음 만난 건 대선 출마 선언 이후인 2021년 7월 당시 이준석 대표와 함께였다고 설명해왔습니다.
명씨 검찰 진술과 함 교수 말대로라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보다도 먼저 명씨를 만난 겁니다.
명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 후보 측에 무상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명씨는 그해 9월 김여사로부터 돈봉투도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를 언제 만나,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도 검찰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