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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홍콩, 민주파 45명에 징역 4∼10년 선고
입력 | 2024-11-20 07:17 수정 | 2024-1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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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홍콩 법원이 민주 진영 인사에게 무더기로 징역형을 내렸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이번 재판은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최대규모였는데요.
징역형이 선고된 인사들은 지난 2020년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민주파 후보를 내세웠다 국가 정권 전복 혐의를 받았습니다.
철창이 드리워진 호송차 여러 대가 홍콩 고등법원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바로 홍콩의 민주 진영 인사 45명을 태운 호송차인데요.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거리에는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외치는 가족들과 야권인사 300여 명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홍콩 법원은 해당 민주 진영 인사 45명에게 2020년 입법회 선거 전 민주파 예비선거, 즉 경선을 진행해 홍콩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있다며 징역 4~10년을 선고했습니다.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가 최장 형량인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고요.
대표적 민주 운동가 조슈아 웡에게는 징역 4년 8개월이 내려졌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이번 선고를 정치적 탄압이라고 비판하며, 피고인의 석방을 요구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판결이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달라진 홍콩의 정치적·법적 환경을 반영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