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 앵커 ▶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확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인터뷰에서 이 전쟁을 어떻게든 책임 있게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외교정책을 총괄할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 평가를 묻자, ″당선인은 확전 상황과 이게 어디로 갈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 파병 이후 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이에 대응한 러시아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 왈츠/하원의원,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이제는 한국까지 어떻게든 이 갈등에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갈등을 종식시켜야 할 필요성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상황 해결을 위해 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 사용을 허용한 것을 두고, ″러시아 영토 확보를 막을 필요가 있었다″며 간접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든 휴전이든 누가 협상 테이블에 앉느냐, 어떻게 협상 테이블에 앉힐 것이냐, 거래 틀을 어떻게 하느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떤 형태의 종전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이 밖에도,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을 만났다며 종전 과정에서 ″모든 동맹이 이 부담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