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판사 매수' 최종 유죄

입력 | 2024-12-19 07:17   수정 | 2024-12-19 07: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판사 매수 혐의와 관련해 프랑스 최고 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재판이 1심과 2심의 판결에 이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 최종심에서도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프랑스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전자 팔찌 착용과 가택 연금을 선고받은 첫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007년 대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사르코지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상속녀 베탕쿠르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고요.

프랑스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르코지는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현직 판사에게 수사 기밀을 제공받는 대가로 직책을 약속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겁니다.

10년간 이어진 이 재판은 결국 유죄 확정으로 끝났는데요.

최종 판결 이후 사르코지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고요, 유럽인권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