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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 "국민께 깊이 사과‥우편 등부터 신속 복구"

입력 | 2025-09-27 11:57   수정 | 2025-09-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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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행정안전부는 이번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했는데요.

조금 전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의 브리핑,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정안전부 차관 김민재입니다.

어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정부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화재와 장애 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6일 금요일 저녁 8시 15분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한 개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고 작업인력을 대피시켰으며, 종합상황실에 신고하여 장애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였습니다.

상황의 중대함을 고려하여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여 화재상황과 장애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경 배터리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업무시스템 647개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는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되었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킨 것입니다.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에 있으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하여 복구조치를 하고자 합니다.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습니다.

장애 상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였습니다.

1등급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 연속성 계획에 의거하여, 수기 접수 처리 체계, 대체 사이트 안내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민원처리가 지연되어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 서류 제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유관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국민께서 정부서비스 장애 발생을 미처 알지 못하여 당황하시는 일이 없도록 오늘 오전 8시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정부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는 것과, 관공서 방문전서비스 가능여부를 확인해주실 것을 안내하였습니다.

이후에도 혹시나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의 사례를 취합하고 적극 대응하여 국민 불편이 지속되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 조치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민원이나 서비스를 신청하실 경우 해당기관의 안내에 따라 대체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정부서비스 장애 상황과 대체사이트는 네이버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함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