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정상빈

"국민의 군대로‥한미동맹 기반 위 전작권 회복"

입력 | 2025-10-01 12:03   수정 | 2025-10-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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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 5위에 달하는 군사력과 한미동맹을 통한 핵억지력을 지녔다며 ″불안에 떨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취임 뒤 처음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비상계엄에 동원된 국군의 쇄신을 당부했습니다.

″일부 군 지휘관들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최고 권력자 편에 서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다″며 ″우리 군의 명예와 신뢰가 한없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국군으로 거듭나도록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나라의 근본은 ′국민′″이라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참다운 ′국민의 군대′가 될 때 더욱 압도적인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라는 평소 안보관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쓰는 세계 5위 군사 강국인 동시에, 한미동맹에 기반한 핵 억지력도 갖춘 만큼, 국방력에 의문을 갖거나 불안에 떨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해 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한반도 안보 구상도 재차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제 발전도 이끌어가고, 군 간부와 부상 장병의 처우와 직업 안정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