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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울산화력 시신 1구 수습‥생존해 기다리던 노동자
입력 | 2025-11-09 11:58 수정 | 2025-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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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지만, 구조 작업이 길어지며 결국 숨진 건데요.
어제 경보음이 울려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금 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됐다가 숨진 노동자가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일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가 구조 작업이 길어지며 숨진 노동자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보음이 울려 중단됐던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의 구조와 수색 작업은 오전 8시 10분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드론 수색 작업을 먼저 시작한 뒤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전 10시 반부턴 구조대원도 사고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다만 사고현장 양옆의 보일러타워 4, 6호기의 해체 준비 작업이 시작되면 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내부 수색 활동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와 수색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붕괴 우려가 큰 4, 6호기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4, 6호기의 추가 붕괴 우려에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해, 구조대원들이 철골을 일일이 잘라내며 수색해왔기 때문입니다.
4, 6호기 해체는, 구조물 일부를 잘라내는 취약화 작업 뒤 화약을 설치해 폭파시키는 발파 공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 등은 취약화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 구조대원의 투입은 중단하고 드론 수색을 위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로 매몰된 노동자들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은 나흘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몰된 7명 가운데 3명은 숨졌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명은 아직 위치를 찾지 못해 실종 상태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