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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위로의 빛이 스며들길"‥전국 곳곳에서 미사·예배
입력 | 2025-12-25 12:03 수정 | 2025-12-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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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탄절인 오늘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탄 전날이었던 어제 도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행사들이 열렸고, 추억을 쌓은 시민들은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새해 소망을 기도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탄절인 오늘 새벽 0시, 명동대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정순택 대주교는 ″삶의 상처와 외로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의 빛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분들에게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미사에 앞서 성당 앞마당에 마련된 말 구유에 아기 예수 상을 모시는 예식도 진행됐습니다.
전국 교회에서도 하루 종일 성탄 축하 예배가 열립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전 7시 예배를 시작으로 총 여섯 차례 성탄 축하 예배를 대성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등 기독교 단체들도 메시지를 내고 ″성탄의 기쁜 소식이 절망과 무기력 가운데 있는 모든 곳에 참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서울 조계사에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밝히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어젯밤 연인 혹은 가족끼리 성탄 전야를 보낸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도했습니다.
[석정환]
″그동안 조금 많이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정세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마무리가 잘 되고 내년에는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기를 바라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서울 명동과 홍대 등에 순간 최대 9만 명까지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인파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